카테고리 없음

복음산책 16.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마7:7-12)

문학n천국 2021. 11. 19. 14:17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16]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7:7-12)

세상을 살아보니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기대어야 할 상황들이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로는 많이 버거운 상황에서 우리는 답이 되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게 된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주님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친히 우리에게 손을 뻗어 붙들어 주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께서는 구원의 손길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겠다고 하신다.

먼저 우리는 주님께 구해야 한다. 주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것을 공급하시기 때문이다. 구하면 받으리라고 말씀하신다. (7:7,8)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만나게 된 것은 광야의 환경이었다. 환호성을 지르며 애굽을 빠져 나왔는데 기나긴 광야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당황하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비록 광야지만 삶을 살아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르짖었다. 그랬더니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리기가 쏟아져 내리고, 바위에서 생수가 솟구쳐 올라왔다. 이렇듯 주님께 구하면 아무리 버거운 삶일지라도 살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찾으라 말씀하신다. (7:7,8)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 무엇을 찾아야 할까? 금광이나 인생의 재미를 찾으라는 것일까? 살기 좋은 땅을 찾으라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힘써 찾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다. 세상 유흥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은 천국을 발견할 수 없다. 천국은 간절함을 가진 자만 찾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그냥 하루를 살지 말고 천국을 찾아가는 순례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신다. (7:7,8)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무엇을 두드려야 할까? 대문을 두드려야 할까? 우리가 두드려야 할 것은 이 세상이고, 불신자의 마음이다. 우리는 그들의 마음에 쉼없이 노크해야 한다. 그들의 가정과 삶을 노크해야 한다. 그들의 현재와 미래가 예수님께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반드시 열어 주실 것이다.

결국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은 반드시 응답하시겠다는 선언적 말씀이다. 가능성이 아닌 확답인 것이다. (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주님께서는 좋은 것을 예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삶의 필요를 예비하시고, 천국을 예비하시고, 닫힌 심령을 열어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믿음으로 간구하면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황금률'이라 부르는 말씀도 주셨다.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남을 대접하는 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라고 하신다. 다시말해 율법과 선지자의 목적은 섬김에 있다는 것이다. 이타적인 삶에 대한 요청이다. 나만 배부르면 되는 것이 아니고, 나만 형통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섬김이 목적인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섬김이 목적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서두에 말씀하는대로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나를 위해 살겠다고 하지 말자.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자. 그게 인생을 복되게 살아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