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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인생은 없다 예수가 답이다

문학n천국 2024. 5. 20. 08:09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10) 쉬운 인생은 없다 (Nothing's easy life), 예수가 답이다(Jesus is Answer).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와르(Auguste Renoir, 1841-1919)는 말년에 관절염으로 손이 거의 마비되었으나 쉬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어느 날 후배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르누아르에게 “르누아르, 왜 그런 고통 속에서도 그림을 그립니까?” 하고 물었다.

르누아르는 “통증은 사라지지만 예술은 남는다(The Pain Passes but The Beauty Remains)”며 작업을 계속했다고 한다. 인상주의(印象主義)는 사물 자체보다는 빛과 그림자 등 순간순간 변하는 대상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즉,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대로 그리는 학파가 인상파다.

어쩌면 예술가들의 작품은 치열한 삶의 흔적들이다. 작곡, 그림, 글쓰기 등 어느 것 하나 거저 되는 것은 없다. 내 혼(魂)을 녹여내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예술이 된다.

꿀벌(honeybee)은 꿀 1g을 따기 위해 125개의 꽃을 찾아 다닌다고 한다. 우리가 작은 스푼(spoon)으로 떠먹는 꿀 1g은 꿀벌들의 중노동(重勞動)의 산물인 것이다. 그러니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다 감사히 여겨야 한다. 수만 가지의 감사할 일들이 지금 내 삶을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유지나 시인의 시(詩)이다.

"쉬운 삶은 없다
쉬워 보이는 삶이 있을 뿐이다
만만한 인생은 없다
만만하게 느껴지는 인생이 있을 뿐이다
다들,
각자의 삶 속에서 어려워하고
각자의 인생에서 힘들어 하며 살아간다"

나비(butterfly)의 일생(一生)을 보면, 먼저 알의 시기를 지나 애벌레로, 애벌레를 지나 번데기로, 번데기를 지나 나비가 된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기까지 탈바꿈의 과정을 4번 정도 거쳐야 한다. 한 번 허물을 벗을 때마다 애벌레는 몸도 커지고, 색도 달라지고, 무늬마저 바뀐다. 허물을 다 벗고 난 뒤에는 딱딱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비가 되기 위해 참고 기다린다. 그리고는 고치를 뚫고 나와 젖어 있는 몸을 말리면 예쁜 나비가 된다. 이런 인내의 과정을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일 년까지 겪고 나야 비로소 나비가 된다. 나비, 우리 눈엔 아름답지만 그의 인생도 결코 쉽지 않았던 것이다.

<TV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에 보면 간혹 들소(bison)와 사자(lion)가 등장한다. 들소의 목을 물어뜯으려는 사자의 의지와 사자의 송곳니에서 벗어나려는 들소의 의지 중 누구의 의지가 더욱 강할까?. 누군가를 삼키는 쾌감과 누군가에게 삼켜지는 불쾌감의 인식은 어느 쪽이 더 클 것인가?. 아마도 들소가 더 절실하지(urgent) 않을까 생각한다. 들소에게는 생(生)의 마지막 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우리의 인생이 불안하고 버거울까? 확실한 보호자(protector)가 없어서가 아닐까? 내가 홀로 삶을 살아내려니 갑절로 버거워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내 짐을 대신 들어준다면 수월할텐데 말이다. 성경에는 우리 주님이 그 짐을 대신 져주신다고 말씀한다.

(시편 68:19-20)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쉬운 인생은 없다. 그러나 쉬운 길은 있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이시다. 이 길은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친히 정하신 길이다.

열 명의 문둥병자(leprosy)가 부족공동체에서 쫓겨나 격리된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사실 그들에게 소망을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어느날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들은 치유받았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그들에게는 예수가 해답이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예수가 답이다(Jesus is Answer).

(누가복음17:13-14)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