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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만의 폭설

문학n천국 2024. 11. 30. 00:58

백년 만의 폭설

                                             김상용목사

하늘이 열렸다
소리없는 눈 폭탄이 내린다
이틀 동안 40 센티미터
이정도면 눈을 무서워 해야겠지
맨 살을 드러낸 땅이 한 뼘도 안된다
온 땅이 하얗게 탈색된 것 같다

그런데 아는가
이또한 창조세계의
무언의 질서인 것을
우리 마음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연은 다 계획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건강해지는 어떤 계획을 말이다

인생이 겪는 시련이라는 폭탄도
다 이와 같을 것이다
힘겨운 시간의 연속이지만
그것이 우리를 단단하게 하며
건강한 심정을 갖게 할 것이다
시련은 우리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니까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이사야 30:26)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욥기 5: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