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으로 갑니다 김상용목사 세계의 4분의 1을 정복한 사람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음을 안타까워한 사람그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다스무살에 왕이 되어 서른 셋에 죽었다인도를 정복하던 중 바벨론에서 열병, 곧 말라리아균에 감염되어 열흘 만에 죽었다 그는 '내 시신을 묻을 때 양 손은 묻지 말고 땅 밖으로 꺼내놓으라'고 유언했다영웅도 빈 손으로 가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고남겨진 이들을 위한 왕의 배려였다알렉산더의 마지막 이 장면은 우리에게그의 삶의 만족도가 어떠했는지를 알게 한다고 생각한다우리의 마지막 순간은후회나 탄식이 아닌 소망이어야 한다마지막 순간에 우리가 남길 메시지는'빈 손' 혹은 '공수래 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