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7) 문익점은 밀수꾼(密輸-꾼, Smuggler)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목화(木花)가 들어오기 전, 백성들은 면(綿, cotton)으로 만든 옷은 꿈도 꾸지 못한 채 베옷(Linen)으로 사계절을 지내야했다. 삼베옷은 통풍이 잘 되는 옷으로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반대로 겨울에는 뼛속까지 찬바람이 들어와 고통스러웠다. '백성들이 헐벗고 굶주린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헐벗는다'는 말은 백성들이 제대로 된 옷을 입지 못해 추위에 고통스러워 한다는 뜻이다. 이런 백성들의 고통을 알던 문익점(文益漸,1329~1398)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머물던 동안에 면을 만드는 원료인 목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