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 8

망하는 인생이 되지 말라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8) 망하는 인생이 되지 말라 은 '남자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여자'를 말한다. 곧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성을 파국에 빠뜨리는 여성을 뜻하는데, 서양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Medusa)와 헬레네(Helene)가 있고,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Cleopatra)와 세계 1차대전 중인 1917. 10.15일 ‘이중간첩’ 혐의로 체포돼 처형된 마타하리(Mata Hari, 1876~1917)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唐, 618~907)의 양귀비(楊貴妃, 719~756)가 있고, 조선에서는 장희빈(張禧嬪, 1659~1701)이 있다. 그리고 성경에는 삼손을 무너지게 한 들릴라(De..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문익점은 밀수꾼이 아니다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7) 문익점은 밀수꾼(密輸-꾼, Smuggler)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목화(木花)가 들어오기 전, 백성들은 면(綿, cotton)으로 만든 옷은 꿈도 꾸지 못한 채 베옷(Linen)으로 사계절을 지내야했다. 삼베옷은 통풍이 잘 되는 옷으로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반대로 겨울에는 뼛속까지 찬바람이 들어와 고통스러웠다. '백성들이 헐벗고 굶주린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헐벗는다'는 말은 백성들이 제대로 된 옷을 입지 못해 추위에 고통스러워 한다는 뜻이다. 이런 백성들의 고통을 알던 문익점(文益漸,1329~1398)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머물던 동안에 면을 만드는 원료인 목화를..

카테고리 없음 2024.07.27

carpe diem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6) 'Carpe diem ; Seize the day' (오늘을 즐기라) 안도현(1961~) 시인은 "글을 쓸 때 최소 50번 이상 고치고, 많을 때는 200번에서 300번까지도 수정한다고 한다. 혼자 보는 일기도 아니고, 둘이 읽는 편지도 아니고, 무한의 독자가 읽는 것이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고 말한다. 또한 "인생은 연습이 없기 때문에 삶도 고치고 또 고치며 살아야 한다. 과정의 즐거움이 빠지고 결과만 얻으려 하면 그게 바로 고통이다" 라고 말한다. 다음은 안도현(1961~) 시인의 는 제목의 짧은 시(詩)다. 그의 대표작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

카테고리 없음 2024.07.22

하늘에게 행복을 달라 했더니 감사를 배우라 했다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5) 하늘에게 행복을 달라 했더니 감사를 배우라 했다 1981년, 흑인 가운데 최장수자인 찰리 스미스(Charlie Smith, 1842-1981)가 138세로 플로리다주 바토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인생 138년은 고통으로 얼룩진 세월이었다. 그는 노예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고통과 학대 속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의 남부와 서부를 헤매며 매를 맞고 모욕을 당하며 굶주렸다. 스무 번 이상 죽을 고비도 넘겼다. 그런데 그렇게 138년간 모진 삶을 살았던 스미스는 임종하기 전 자신을 찾아온 스티븐스 목사 앞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흑인으로 태어나게 하셨음에 감..

카테고리 없음 2024.07.17

폰꾸와 다꾸를 배우자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4) '폰꾸'와 '다꾸'를 배우자 어느 비기독교인이 다음과 같은 지적을 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 …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TV 에 등장했던 어느 스님, 고아들을 거두어 택시 운전을 하며 돌보시는 부산의 스님, 지하철 철로에 쓰러져 있는 취객을 구하려고 이국 땅 일본에서 살신성인의 덕을 보여준 불교신자인 고(故 )이수현 청년, 그리고 기독교를 믿는 영국에 대항하여 비폭력으로 인도의 독립을 이루어낸 힌두교 신자인 마하트마 간디 같은 분들도 정녕 지옥에 가야만 하는가? 정말로 예수만 믿었지 인간성과 사람 됨됨이는 싸가지 없는 속물 근성의 기독교인들… 그런 자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13

퇴근하겠습니다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3) 퇴근하겠습니다 (Get off work) 육중완 밴드의 노래 의 가사내용이다. 일명 이다. '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육아퇴근'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11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라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2)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라 군기(軍紀)가 엉망이고 패전(敗戰)을 거듭하는 오합지졸(烏合之卒) 군대를 일컬어 '당나라 군대' 라 부른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의 당나라 군대는 건국 초창기만 해도 매우 강력한 군대였다. 고구려, 토번, 돌궐 등 중국과 오랫동안 대립하던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한 군대였다. 이렇게 막강하던 당나라 군대가 오합지졸의 대명사로 전락한 것은 8세기 중반 양귀비(楊貴妃, 719-756)와의 스캔들로 유명한 당 현종 (唐玄宗)때부터이다. 7세기에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고 채 100년도 지나지 않아 군대가 망가진 셈이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당나라 군대가 급격히 쇠퇴..

카테고리 없음 2024.07.08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21)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Go alone like musso's horn)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글은 불교 초기의 대표적 경전(經傳)인 ‘숫타 니파타(Sutta Nipāta, 經集)’의 명구(名句)이다. 법정스님도 수행(修行)을 할 때 오두막 한 쪽 벽에 이 글귀를 적어 놓고 눈에 들어 올 때마다 외웠다고 한다. 여기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는 말은 인간의 모든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

카테고리 없음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