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39) 묘비(墓碑, gravestone)에 무엇이라 쓸 것인가? 망자(亡者)는 남겨진 기록으로 세상에서 기억된다. 그래서 후손들은 망자(亡者)의 유고(遺稿)를 정리하여 세상에 전하려고 노력한다. 묘비를 세우는 목적이다. 묘비명(墓碑銘, epitaph)은 묘비에 새겨서 고인(故人)을 기념하는 영문이나 시문을 말한다. 또한 묘비명은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다. 김수환(金壽煥, 1922-2009) 추기경의 묘비에는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 는 글귀가 있다. 영국 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는 묘비에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