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 한 문장으로 하루를 살아가기 (Live with one sentence a day) } (47)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지만 그렇다고 죽는 건 아냐 일본의 여류 소설가 소노 아야코(曾野綾子, Ayako Sono, 1931~)의 (2024) 는 제목의 수필집이 있다. 올 해 93세인 노(老)작가의 신체에 관한 에세이다. 작가는 80세 쯤 되었을 때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곧 비정상적인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침샘, 눈물샘 등의 외분비샘에 림프구(lymphocyte)가 침범해 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앓았다. 의사는 그녀에게 “이 병은 약도 없고 낫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이것으로 죽지도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