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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단순하게 믿자'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8 [18] 단순하게 믿자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성령강림 사건 이후로 급속도로 부흥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은밀하게 부르짖던 120명의 성도에서 대략 2 만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가 부흥하자 교회의 전임 사역자들의 숫자가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12명의 사도 외에 구제와 봉사를 전담할 일꾼들을 세웠는데 그들이 일곱 안수집사이다. 이 일곱 집사 가운데 오늘날까지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이들은 스데반 집사와 빌립 집사이다. 스데반 집사는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이다(행7:60). 사도 가운데 첫 순교자는 야고보 사도이다(행12:2). 스데반은 공회에 붙잡혀 와서 대제사장과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설교했다. 기독교를 대적하는 유대교인들 앞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2.03.15

신앙에세이 '감사 열정(感謝 熱情) 하자'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7 [17] 감사 열정(感謝 熱情) 하자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가 있다.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외국을 나가게 되었다. 그래서 자기 종들을 불러 각각의 재능(ability,능력)대로 자기의 소유를 맡기고 나갔다.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다. 그러나 그 큰 돈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언질(言質)도 주지 않았다. 당시 한 달란트는 노동자의 20년 품삯에 해당하는 매우 큰 금액이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그것으로 장사를 했다. 그리고 다섯 달란트를 남겨 총 열 달란트를 만들었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역시 장사를 해서 두 달란트를 남겨 총 네 달란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카테고리 없음 2022.03.10

신앙에세이 '마지막을 아름답게'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6 [16] 마지막을 아름답게 며칠 전 이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던 이어령 교수께서 89세를 일기로 하늘로 돌아가셨다. 그분이 남긴 책 는 한 무신론자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과정을 고백한 자전적 글이다. 그는 이 땅에 많은 울림을 남기고 갔다. 그분의 큰 아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승무 교수는 아버지의 임종 전 마지막 30분을 이렇게 전했다. “아버지는 죽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봐야겠다는 표정이었다. 아주 재미있는 걸 본 듯 했고, 어찌 보면 황홀하기까지 한 얼굴이었다. 아버지가 뚫어져라 한 곳을 바라보셨기에 나도 그의 얼굴을 계속 바라봤다. 30분 동안이었다.” 죽음이 두려운 장면이 아닌 황홀하다고 표현할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것을 이어령 교..

카테고리 없음 2022.03.08

신앙에세이 '삶을 끝까지 살아내라'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5 [15] 삶을 끝까지 살아내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에서 갈릴리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 땅을 통과하게 되었다. 당시 예수님은 유대 땅과 갈릴리 지역을 오가며 종횡무진(縱橫無盡) 복음을 전하셨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base camp)로 삼으신 곳은 가버나움(Capernaum)이다. 어떤 학자에 의하면 예루살렘에서 가버나움까지 도보로 35시간 정도 소요되었을 거라고 한다. 예수님 일행이 사마리아성 수가라는 마을을 지나실 때는 여섯 시 쯤 되었다. 유대인은 오전 6시를 기준 시각으로 하니 여섯 시는 정오가 된다. 가장 무더운 시간이다. 예수님은 피곤하셔서 우물가에 앉으셨고 그 사이 제자들은 마을에 먹을 것을 사러 들어갔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3.06

신앙에세이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4 [14]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갈멜산은 '하나님의 포도원' 이라는 뜻으로 수풀이 울창한 산이다. 높은 곳은 해발 552m로 북서쪽으로 23km쯤 길게 뻗어 있고 산 정상에서는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산맥이다. 이 갈멜산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데 바로 엘리야이다. 엘리야를 디셉 사람이라고 성경이 말씀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납달리 지파 출신이다. 그는 길르앗에 거주하고 있었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거짓 선지자들인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갈멜산에서 850 :1 로 대결하여 모두를 숙청한 화려한 이력을 가진 능력의 종이다. 이곳 갈멜산에는 엘리야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워진 엘리야 수도원이 있다. 아합왕이 지켜보는..

카테고리 없음 2022.03.06

신앙에세이 '사자가 천사를 만났을 때'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3 [13] 사자가 천사를 만났을 때 영원할 것 같던 바벨론 제국도 벨사살 왕을 마지막으로 패망하게 된다. 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나라는 메대와 바사 연합국이었다. 두 나라가 연합하여 바벨론을 무너뜨린 후 바벨론 지역을 다스린 사람이 다리오 왕이었다. 다리오는 62세였다(단5:31). 아마 유능한 지도자였던 것 같다. 이 다리오 왕은 메대와 바사 연합국이 페르시아 제국으로 거듭날 때 고레스 왕에게 통치권을 위임하고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첫번째 왕인 고레스가 왕위에 등극하자마자 유대인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게 된다. 다시말해 다리오 왕은 과도기에 있던 페르시아 제국의 출발을 이끈 왕이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개 ..

카테고리 없음 2022.03.03

신앙에세이 '인생, 그거 쉽지 않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2 [12] 인생, 그거 쉽지 않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오직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은 그들의 삶을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그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보면 어느 누구도 쉽지 않은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된다. 노아는 120년을 목수가 되어 방주를 제작해야 했다. 그의 믿음은 수십 만 번의 톱질과 망치질로 승화되었다. 축구장 만한 배를 만드는 것은 즐거운 목공교실이 아니다. 막노동이다. 그리고 이 수고는 헛되지 않아 그의 가족 8명만이 유일하게 구원받는 특별한 은혜를..

카테고리 없음 2022.03.02

신앙에세이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1 [11]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고대 근동지역의 패권은 앗수르 제국에서 바벨론 제국으로,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으로, 헬라 제국으로, 로마 제국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남쪽에는 애굽이 호시탐탐 북방 정벌을 노리고 있었다. 이 제국들 틈바구니에서 늘 생존을 위협 받은 민족이 유대민족이다. 그리고 이 제국들이 유대와 이스라엘 땅을 위태롭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세우셔서 백성을 위로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만 하면 평안하리라고 선포하게 하셨다. 늑대와 이리들 가운데 있는 순한 양이 이스라엘 곧, 유대 민족이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할 무렵 활동한 선지자는 예레미야와 스바냐와 하박국이다. 이들은 유대 민족의 멸..

카테고리 없음 2022.02.28

신앙에세이 '광야를 지나야 한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0 [10] 광야를 지나야 한다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작은 아들이 아버지께 유산을 미리 나누어 주기를 요청했다. 보통의 아버지라면 나 죽은 다음에 너희들 끼리 잘 나누라며 거절했을 것이다. 아니면 호통을 쳤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버지는 순순히 유산을 나누어 주었다. 구약성경 신명기에 보면 맏아들은 다른 형제의 갑절을 유산으로 받도록 명령하고 있다(신21:15-17). 이 집은 아들이 두 명이니 큰 아들에게는 2/3, 작은 아들에게는 1/3을 상속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조금 특별한 점은 아버지도 이 작은 아들을 나무라지 않고, 형도 동생을 질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은 아들이 무슨 비전을 제시한 것도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22.02.26

신앙에세이 '홍해 바다 속에 길이 있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9 [9] 홍해 바다 속에 길이 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민족이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周知의 事實, judicial notice)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 애굽의 바로왕으로부터 해방을 승인받았다. 합법적으로 그 땅에서 탈출(출애굽)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광복절이 이스라엘에게는 출애굽, 곧 유월절이다. 이스라엘은 애굽 국경만 넘어서면 끝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홍해 바다라는 장애물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홍해 바다는 플랑크톤에 의해 붉게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가장 낮은 곳의 수심이 300m이며, 폭은 10km가 넘는다. 거의 63빌딩 높이의 물 기둥..

카테고리 없음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