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4] 인생의 기근(흉년)을 만난 이들에게 삼국시대에 신라(新羅)는 B.C.57년~A.D.935년까지 992년간 우리 나라의 고대 역사를 장식한 천년왕국(千年王國)이었다. 신라에 대한 기록은 김부식의 와 일연스님의 에 상세하게 남아 있다. 특히 에는 가뭄과 홍수, 역질, 메뚜기떼 습격, 지진 등 기상재해와 관련한 기록이 많이 있다. 특히 신라의 쇠퇴기에 거듭된 가뭄(drought)으로 민란(民亂)이 발생하고 또한 후백제와 후고구려(고려)의 압박이 천년 사직을 내려놓는 배경이 되었다고 학자들은 분석한다. 물론 정치적인 요인도 부인할 수 없다. 신라가 멸망한 이유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많은 이유를 제시한다. 왕조 후반기의 골품제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