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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 인생의 기근을 만난 이들에게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4] 인생의 기근(흉년)을 만난 이들에게 삼국시대에 신라(新羅)는 B.C.57년~A.D.935년까지 992년간 우리 나라의 고대 역사를 장식한 천년왕국(千年王國)이었다. 신라에 대한 기록은 김부식의 와 일연스님의 에 상세하게 남아 있다. 특히 에는 가뭄과 홍수, 역질, 메뚜기떼 습격, 지진 등 기상재해와 관련한 기록이 많이 있다. 특히 신라의 쇠퇴기에 거듭된 가뭄(drought)으로 민란(民亂)이 발생하고 또한 후백제와 후고구려(고려)의 압박이 천년 사직을 내려놓는 배경이 되었다고 학자들은 분석한다. 물론 정치적인 요인도 부인할 수 없다. 신라가 멸망한 이유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많은 이유를 제시한다. 왕조 후반기의 골품제도의..

카테고리 없음 2023.07.14

신앙에세이 - 거시기 하자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3] 거시기 하자 영화 의 내용이다. 신라와 당나라의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백제의 의자왕(義慈王,오지명扮)은 계백장군(박중훈扮)과 독대하며 술을 몇 차례 권하고 나서 어렵게 입을 연다. '니가 거시기 해야겄다'. 계백은 이 말을 알아듣고 거시기 하기 위해 일어난다. 그리고는 그의 처자를 칼로 베고 황산벌로 나가면서 군사들에게 죽기까지 싸우기 위해 갑옷을 벗지 못하도록 꿰맬 것을 지시하면서 '갑옷을 거시기 해라' 라고 명령한다. 신라군과의 일전(一戰)을 앞둔 백제군을 모아놓고 계백 장군은 소리친다. '황산벌에서 우리가 머시기 하기까지 갑옷을 거시기 해부러라!' 신라군 첩자가 이 말을 엿듣고 김유신(정..

카테고리 없음 2023.07.08

신앙에세이 - 초심을 놓치지 말라

김상용목사의 인생에세이 [2] 초심(original intention)을 놓치지 말자 '시계가 하나인 사람은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시계가 두 개인 사람은 결코 확실한 시간을 알지 못한다' 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분산시키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목표를 설정해도 빗나가기 일쑤다. 도무지 무언가에 집중하며 살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지도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초심에서 크게 벗어날 때이다. 부부가 불행한 것도 처음의 애정에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A.W.토저(Aiden Wilson Tozer)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이렇게 하나님께..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신앙에세이 - 분홍 코끼리를 몰아내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6] 분홍 코끼리를 몰아내라 (잠언 28: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If anyone turns a deaf ear to my instruction, even their prayers are detestable' 분홍 코끼리(Pink Elephant)의 법칙이 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부정적 언어습관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예를 들면 '자, 이제부터 분홍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하면 그때부터 계속 머릿 속에 분홍 코끼리가 둥둥 떠 다닌다는 법칙이다. 또 '나는 코가 낮아서 못생겼어' 하면 상대방은 본래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부터 은연 중에 그 코만 보게 되는 것이 분홍 코끼리의 법칙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신앙에세이 - 배려의 시작은 칭찬이다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5] 배려의 시작은 칭찬이다 (잠언 27: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The crucible for silver and the furnace for gold, but people are tested by their praise. 미국 워싱턴 D.C.에는 관광명소로 알려진 스미소니언 박물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이 있는데 거기에 링컨 대통령이 암살 당하던 날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세 가지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링컨은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뒤 육개월 후 워싱턴 포드극장에서 아내와 함께 공연 관람 중에 노예 해방을 반대했던 존 윌크스 부스에게 피습당했다(atta..

카테고리 없음 2023.06.13

신앙에세이 - 인생 자충수를 피하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4] 인생 자충수(自充手)를 피하라 (잠언 26:27)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 자충수(自充手)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행동이 자기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도 한다. 축구 경기로 말하면 자살골(own goal)이다. 옛 로마에 라는 놋쇠로 만든 소 모양의 처형 기구가 있었다. 당시 시칠리아 섬의 왕이었던 팔라리스가 조각가 페릴루스에게 독특한 처형 기구를 만들라고 명령한데서 비롯되었다. 처형 기구를 완성한 페릴루스는 팔라리스 왕에게 기구에 대해 설명했다. '놋쇠 소의 몸에 있는 문을 열고 죄인을 집어 넣으면 절대로 나올 ..

카테고리 없음 2023.06.08

신앙에세이 - 유연한 사람이 되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3] 유연한 사람이 되라 (잠언 25:20)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술 취한 사람은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술 취한 사람은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고 흐느적 흐느적(sway slowly) 유연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몸을 곧게 하고 힘을 주며 걷는 사람이 넘어지면 크게 상해(傷害)를 입는다. 이것은 술 취한 사람을 두둔함이 아니다. 몸의 유연성을 말하는 것이다. 나뭇가지도 유연하여 잘 휘어지는 가지는 잘 부러지지 않지만 딱딱하고 견고한 가지는 잘 부러지기 마련이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볕이다. 말랑한..

카테고리 없음 2023.06.03

신앙에세이 - 하고 싶은 말보다 해야 할 말을 하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2] 하고 싶은 말보다 해야 할 말을 하라 (잠언 24: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불렸던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이 '是'와 '非' 두 자(字)만 사용해서 인간 사회의 한 단면을 풍자한 시(詩)가 있다. 是是非非非是是(시시비비비시시)是非非是非非是(시비비시비비시)是非非是是非非(시비비시시비비)是是非非是是非(시시비비시시비) 이 시(詩)의 풀이는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도 옳지 않을 때가 있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도 옳지 않을 때가 있다.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도 다 그른 것이 아니며,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하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3.05.29

신앙에세이 - 실패에 주눅들지 말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1] 실패에 주눅들지 말라 (잠언 24: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내가 사는 동네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마을이다. 2011년 우면산(牛眠山) 산사태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마을이다. 동네 120 가구 중 60 가구가 침수되었다. 이 산사태로 형촌마을 고급 전원주택에 살던 당시 신세계그룹 구학서 회장 부인도 사망했다. 물에 잠긴 지하실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2011년 7월 26일~27일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어떤 전문가는 우면산 터널 공..

카테고리 없음 2023.05.25

신앙에세이 - 하나님을 돕는 자가 되라

김상용목사의 에세이 { 솔로몬에게 듣는.. 인생 사용 설명서 } [20] 하나님을 돕는 자가 되라 (잠언 23:17-18)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고난을 겉옷처럼 늘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찬양을 소개한다. 찬양사역자 소진영 간사의 이다. 이 곡은 소진영 간사가 작사, 작곡했다. 그 노랫말의 일부이다. "고달픈 삶에 은혜도 무뎌지고, 곧 사라질 것에 내 맘 두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바라보네, 그 은혜를 놓치며 살았네,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가며, 날 붙드신 주 예수를 보네, 사랑 가운데 놓인 나의 삶을, 날 건지신 그 이름 예수, 나의 한숨을 바꾸셨네, 주를 향한 노래로 소망의 노래로,..

카테고리 없음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