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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산책 12. 이렇게 기도하라(마6:5-13)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12] 이렇게 기도하라 (6:5-13) 예수님은 기도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구제와 마찬가지로 기도도 은밀하게 해야 한다고 하신다. 큰 거리 모퉁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회당에서 기도하는 것은 사람을 의식하는 퍼포먼스일 뿐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것을 권장하신다. 골방에 들어가서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는 것이다. 회당이나 큰 사거리에서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기도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골방에서 은밀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언부언 하지 말라고 하신다. 같은 기도를 무한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혹시 듣지 못하신..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11. 은밀하게 하라(마6:1-4)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11] 은밀하게 하라 (6:1-4) 예수님은 의를 행하는 삶에 대해 말씀하신다. 의를 행하는 것은 믿는 우리에게는 삶의 필요조건이다. 사회가 건강하려면 신앙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이 정의로워야 한다. 이것은 결과론적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결과에 앞서 동기가 선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사람의 칭찬을 얻기 위해 행하는 선행과 의는 하나님께는 상을 얻지 못한다고 하신다.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이미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은밀하게' 라는 개념을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은밀하게 해야 할 신앙적인 가치들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말씀하신다. 이것들은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곳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10. 오른편 뺨을 치거든 (마5:38-4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10] 오른편 뺨을 치거든(5:38-42) 모세 율법에 '동해보복법'이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 주라는 법조항이다. 철저한 징벌적 조치이다. (출21:23-25)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이 동해보복법은 얼핏 보면 잔인한 보복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사실은 사랑과 용서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은 받은 것의 몇 배로 되갚아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복하더라도 받은 만큼만 보복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보복이 지나쳐 또 다른 보복을 불러 일으키지 않기 위함이다. 또한 이 법은 다른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9. 간음과 이혼 (마5:27-3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9] 간음과 이혼 (5:27-32) 예수님은 마음에 간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일반적으로 간음은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육체적 관계를 갖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어떤 것을 상상하는 것 까지는 막을 길이 없다. 확인할 방법도 없고, 처벌할 근거도 없다. 상상은 자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다른 사람의 은밀한 상상을 어찌 판단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이미 간음했다고 말씀하신다. 범죄한 것으로 여기신다는 것이다. 남자들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수도 있다. 요즘 말로 남자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 여자가 없는 세상에 가서 살라는 말씀인가? 외출할 때마다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야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8. 율법의 일점일획(마5:17-20)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8] 율법의 일점일획 (5:17-20) 율법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선포하신 신앙과 삶에 대한 규범이다. 구약시대를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안에서 인생을 시작하고 또 인생을 마감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할례이다. 남자 아이들은 태어난지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행했다. 할례는 율법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부모의 서약 같은 것이다. 아기의 신앙고백으로 보기는 어렵다. 신약시대의 유아세례도 부모의 서약이지 아기의 신앙고백이 아닌 것과 같다. 그리고 율법하면 떠오르는 것은 제사와 절기이다. 율법에서는 다섯가지 제사를 규정하고 있다.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번제, 소제이다. 소제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이고, 나머지는 모두 ..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7. 소금과 빛이 되라(마5:13-16)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 소금과 빛이 되라 (5:13-16) 소금의 용도는 음식의 맛을 내는 것과 부패 방지이다. 생선을 그냥 두면 쉽게 상하지만 소금에 절여 놓으면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장할 때 소금이 없다면 김치를 담글 수 없다. 소금으로 간이 되지 않은 채소는 그냥 가축들이 먹는 여물일 뿐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소금이라고 하신다. 소금은 부패될 것들 가운데 있어야 이름값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를 소금이라고 하신 것은 우리 주변에 부패될 것들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도 짜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밖에 버려져 밟힐 뿐이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짠맛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예수님께 ..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6. 여덟 가지 복(마5:1-1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6] 여덟 가지 복, 팔복 (5:1-12) 마태복음 5~7장은 산상수훈이라 불리는 예수님의 교훈이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 그리고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먼저 팔복에 대해 말씀하셨다. 팔복은 복에 대한 것이지만 그 복은 하나님 나라의 상속과 영혼이 잘됨의 복이다. 세상적인 부나 성공이 아니다. 먼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천국이 그런 사람의 것이라 말씀하신다. 여기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욕심을 멀리하는 삶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채우려고 한다. 그러나 정말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오히려 자신의 것을 비워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천국 가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둘째,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21.11.18

복음산책 5.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2-2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5]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4:12-22) 예수님 사역의 첫 신호탄이 되었던 광야시험에서 예수님은 마귀의 세 가지 시험에 말씀으로 승리하셨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갈 것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 것과 하나님만 섬길 것을 선포하셨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삶의 기본(Basic)으로 삼아야 할 것들이다. 말씀과 섬김,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정하는 기본이 된다.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 분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신앙인의 모습이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굴복시키자 마귀는 예수님을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들었다. 새로운 질서의 시작이다. 그동안은 마귀가 이 어둠의 땅을 통치했지만 이제 새 주인이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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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산책 4.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다(마4:1-11)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4]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다 (4:1-11) 하나님의 아들로 공식인증 받으신(3:17) 예수님을 성령께서 광야로 인도해 가셨다. 그곳에는 마귀가 예수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마귀는 예수가 메시야로서 자격이 부족함을 증명해 보이려고 세 가지 시험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광야에 이끌려가신 예수님은 40일간 금식하셨다. 광야에 먹을 것이 없어서 할 수없이 수동적으로 금식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금식을 선택하셨다. 기운을 보충하고 시험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 그럼 힘이 덜 소모되지 않을까? 이건 인간의 생각이다. 마귀와의 대결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기대지 않고 오직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그 힘으로만 맞서 싸우셨다. 40일을 금식하신 예수님께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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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산책 3.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다(마3장)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3]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다 (3장) 예수님과 비슷한 시기에 사역의 출발선에 선 인물이 있다. 세례요한이다. 세례요한은 예수님과는 이종 6촌쯤 되는 친척이다.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출생했다. 친족인 건 확실한데 정확한 것은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 본가가 아닌 외가쪽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유다지파이고,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레위지파 제사장이기에 결코 친척관계가 형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의 사역현장은 유대광야였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들꿀)이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방불케 하는 수도자의 삶이었다. 요한은 유대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요즘이야 광고를 하면 널리 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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