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88]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27:45-5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산을 지나 가나안을 향하여 갈 때 길, 곧 여정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야 길을 걸어야 했고, 낮엔 덥고 밤에는 추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의 머릿속엔 홍해 바다가 갈라졌던 기적은 아득한 기억이 되고 말았다. 그 때 그 사건의 감격으로 오늘을 살아가기엔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불뱀들을 보내셨다. 불뱀은 사막에 사는 독사로 이 뱀에 물리면 고열이 나고 신음하다가 마침내 죽기 때문에 불뱀이라고 부른다. 여기 저기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성들이 죽어가는 소리이다. 백성들은 모세에게 나아와 하나님께 기도하여 불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