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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산책 75.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마23:37-39)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5]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23:37-39)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이 멸망한다는 사실을 유대인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예수님의 예언대로 A.D.70년 로마의 디도(Titus)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말았다. 철저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마23: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눅21: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루살렘성은 7 개월간 포위되었고, 함락된 후 예루살렘 성전은 불태워졌다. 이 전쟁으로 인해 110만명이 죽고 9만7천명이 포로가 되었다. 성이 포위된 동안에 예루살렘 성은 굶주렸고 강도가 득실거리고 인육을 먹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예루살렘..

카테고리 없음 2021.12.12

복음산책 74. 화 있을진저 3 (마23:23-28)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4] 화 있을진저 3 (23:23-28) 경건한 유대인들은 금전적인 수입의 십일조 뿐만 아니라 텃밭에서 거둔 작은 식물까지도 십일조로 구분해서 드렸다. 본문에 나오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는 텃밭에서 소규모로 재배하는 작은 채소들이다. 유대인들은 이처럼 철저하게 십일조를 구별함으로써 자신들의 신앙심을 드러내고자 했다. 십일조는 본래 목적이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을 섬기기 위함이었기에 주변의 어떤 재료도 다 십일조로 드릴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텃밭의 채소까지도 구별했던 그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율법에서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요즘 말로 헌금은 빠트리지 않고 하는데 삶이 복음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본문에서 박하..

카테고리 없음 2021.12.10

복음산책 73. 화 있을진저 2 (마23:16-2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3] 화 있을진저 2 (23:16-2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신앙적으로 오류가 많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행위는 대부분 예수님의 교훈과 배치되었다. 그들은 스스로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율법을 임의대로 해석하고 적용했다. 예를들어 안식일 준수에 대한 계명을 단지 어떤 것도 하지 않는 일상멈춤의 상태로 적용하려 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한 명목으로 안식일 금지조항 39개를 만들어 사실상 안식일 그날 하루를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 사이에 암흑기 400년을 중간시대라 부르는데 이 기간 중에, 곧 주전 2세기에 마카비 전쟁이 있었는데 유대와 헬라의 전쟁이었다. 전쟁 중에 안식일이 되자 유대군인들은 안식일을 이유로 무기..

카테고리 없음 2021.12.08

복음산책 72. 화 있을진저 <1> (마23:13,15)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2] 화 있을진저 1 (23:13, 15)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3년 동안 늘 태클(?)을 걸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부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대제사장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것을 마치 사명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들은 가장 깊은 모순에 빠진 사람들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했던 사람들, 가장 종교적으로 완벽하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 자기가 섬기는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순 그 자체였다.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예수님을 대하던 그 불손한 태도가 그들을 영원한 나라인 천국에서 멀어지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방향은 매우 잘못되었지만 이 사람들의 열정은 참 대단했던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1.12.07

복음산책 71. 자기를 낮추어야 한다 (마23:1-1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1] 자기를 낮추어야 한다 (23:1-1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이들은 당시 백성들의 지도층이면서 백성들의 모범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삶의 규범인 율법을 가르쳤지만 그들 스스로는 율법의 곁길로 행했기 때문이다. 예수님 표현대로 하면 이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백성들을 그릇 인도하고 있었다. (23:2-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율법은 실천강령이지 이론이 아니다. 율법을 머릿속 지식으로만 간직하고 있으면 어떤 유익도 경험할 수 없다. 그런..

카테고리 없음 2021.12.06

복음산책 70. 계대결혼 풍습과 부활신앙 (마22:23-33)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70] 계대 결혼 풍습과 부활 신앙 (22:23-33) 구약시대 근동지역에는 계대결혼 곧, 시형제 결혼법이 있었다. 남편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첫 아들로 하여금 죽은 형제의 기업을 잇게 하는 풍습이다. 이것은 가문의 번성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창세기 38장에 보면 야곱의 넷째 아들인 유다가 아들 셋을 낳았는데 엘과 오난과 셀라이다. 장남 엘을 혼인시켰는데 며느리 이름은 다말이었다. 그러나 엘이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엘을 죽이셨다. 그래서 결국 둘째 오난이 형수와 결혼했는데 첫째 아들이 어차피 형의 아들이 되기에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임신이 되지 않도록 땅에 정액을 설정했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복음산책 69.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마22:15-2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69]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22:15-22) 예수님과의 계속된 논쟁에서 유대교 지도자들은 쑥대밭이 되어갔다. 무승전패의 기록을 갖게 되었다.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자기 제자들과 헤롯 당원들을 보내 어찌하든 논쟁을 통해 예수님을 말의 올무에 빠트리려 했다. 이들은 세금에 대한 의견을 예수님께 물었다.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는 유대 사회에서 세금 문제는 매우 민감했다. 적극적으로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주장하면 반민족주의자로 낙인이 찍힐 것이고 세금 납부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면 로마제국의 반체제인사로 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들의 의도를 간파하고 계셨다. (22:17-18)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복음산책 68. 혼인 잔치 비유 (마22:1-14)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68] 혼인 잔치 비유 (22:1-14) 어떤 임금이 아들의 혼인을 공표했다. 임금의 아들의 혼례이니 국혼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잔치를 준비했다. 왕실의 혼례인 만큼 격식있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임금은 하객들에게 자기 종들을 보내 미리 보낸 초대장을 소지하고 참석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객들이 저마다 불참할 핑계들을 찾고 있었다. 명색이 왕실의 혼례인데 하객들이 불참할 명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일하러 가야 한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야 한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임금이 보낸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22:5-6)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

카테고리 없음 2021.12.02

복음산책 67. 포도원 농부 비유 (마21:33-46)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67] 포도원 농부 비유 (21:33-46)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세웠다. 이제 맛 좋고 향 좋은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 나름 최신 설비를 갖추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슨 사연인지 이 사람은 포도원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외국으로 이주를 했다. 포도원은 농부 몇 사람에게 세로 주고 떠났다. (21:33)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시간이 흘러 주인은 포도원 소출을 정산하러 자기 종을 보냈다. 하지만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았던 이들의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농부들이 종을 때리고, 어떤 이는 죽이고, 어떤 이는..

카테고리 없음 2021.11.30

복음산책 66.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냐 (마21:23-32)

김상용목사의 {마태복음} 산책하기 [66]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21:23-32) 예수님의 인생의 마지막 한 주간은 예루살렘 가까운 베다니에 숙소를 정하시고 예루살렘과 베다니를 왕래하시는 일정이었다. 베다니는 예수님이 무덤에서 불러내신 나사로와 그의 누이들인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을이다. 아마 나사로와 마리아 오누이의 집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숙소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월요일에는 성전 안에서 모든 장사꾼들을 내쫓으시고,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언하셨다. 다음날 아침 다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니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의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무슨 권위로 성전 안에서 분란을 일으키는지 따져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세례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요구하셨다. (2..

카테고리 없음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