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5

신앙에세이 '삶을 끝까지 살아내라'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5 [15] 삶을 끝까지 살아내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에서 갈릴리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 땅을 통과하게 되었다. 당시 예수님은 유대 땅과 갈릴리 지역을 오가며 종횡무진(縱橫無盡) 복음을 전하셨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base camp)로 삼으신 곳은 가버나움(Capernaum)이다. 어떤 학자에 의하면 예루살렘에서 가버나움까지 도보로 35시간 정도 소요되었을 거라고 한다. 예수님 일행이 사마리아성 수가라는 마을을 지나실 때는 여섯 시 쯤 되었다. 유대인은 오전 6시를 기준 시각으로 하니 여섯 시는 정오가 된다. 가장 무더운 시간이다. 예수님은 피곤하셔서 우물가에 앉으셨고 그 사이 제자들은 마을에 먹을 것을 사러 들어갔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3.06

신앙에세이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4 [14]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갈멜산은 '하나님의 포도원' 이라는 뜻으로 수풀이 울창한 산이다. 높은 곳은 해발 552m로 북서쪽으로 23km쯤 길게 뻗어 있고 산 정상에서는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산맥이다. 이 갈멜산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데 바로 엘리야이다. 엘리야를 디셉 사람이라고 성경이 말씀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납달리 지파 출신이다. 그는 길르앗에 거주하고 있었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거짓 선지자들인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갈멜산에서 850 :1 로 대결하여 모두를 숙청한 화려한 이력을 가진 능력의 종이다. 이곳 갈멜산에는 엘리야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워진 엘리야 수도원이 있다. 아합왕이 지켜보는..

카테고리 없음 2022.03.06

신앙에세이 '사자가 천사를 만났을 때'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3 [13] 사자가 천사를 만났을 때 영원할 것 같던 바벨론 제국도 벨사살 왕을 마지막으로 패망하게 된다. 이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나라는 메대와 바사 연합국이었다. 두 나라가 연합하여 바벨론을 무너뜨린 후 바벨론 지역을 다스린 사람이 다리오 왕이었다. 다리오는 62세였다(단5:31). 아마 유능한 지도자였던 것 같다. 이 다리오 왕은 메대와 바사 연합국이 페르시아 제국으로 거듭날 때 고레스 왕에게 통치권을 위임하고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첫번째 왕인 고레스가 왕위에 등극하자마자 유대인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게 된다. 다시말해 다리오 왕은 과도기에 있던 페르시아 제국의 출발을 이끈 왕이었다. 다리오 왕은 전국을 120개 ..

카테고리 없음 2022.03.03

신앙에세이 '인생, 그거 쉽지 않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2 [12] 인생, 그거 쉽지 않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오직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은 그들의 삶을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그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보면 어느 누구도 쉽지 않은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된다. 노아는 120년을 목수가 되어 방주를 제작해야 했다. 그의 믿음은 수십 만 번의 톱질과 망치질로 승화되었다. 축구장 만한 배를 만드는 것은 즐거운 목공교실이 아니다. 막노동이다. 그리고 이 수고는 헛되지 않아 그의 가족 8명만이 유일하게 구원받는 특별한 은혜를..

카테고리 없음 2022.03.02

신앙에세이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1 [11]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고대 근동지역의 패권은 앗수르 제국에서 바벨론 제국으로,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으로, 헬라 제국으로, 로마 제국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남쪽에는 애굽이 호시탐탐 북방 정벌을 노리고 있었다. 이 제국들 틈바구니에서 늘 생존을 위협 받은 민족이 유대민족이다. 그리고 이 제국들이 유대와 이스라엘 땅을 위태롭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세우셔서 백성을 위로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만 하면 평안하리라고 선포하게 하셨다. 늑대와 이리들 가운데 있는 순한 양이 이스라엘 곧, 유대 민족이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할 무렵 활동한 선지자는 예레미야와 스바냐와 하박국이다. 이들은 유대 민족의 멸..

카테고리 없음 2022.02.28

신앙에세이 '광야를 지나야 한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10 [10] 광야를 지나야 한다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작은 아들이 아버지께 유산을 미리 나누어 주기를 요청했다. 보통의 아버지라면 나 죽은 다음에 너희들 끼리 잘 나누라며 거절했을 것이다. 아니면 호통을 쳤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아버지는 순순히 유산을 나누어 주었다. 구약성경 신명기에 보면 맏아들은 다른 형제의 갑절을 유산으로 받도록 명령하고 있다(신21:15-17). 이 집은 아들이 두 명이니 큰 아들에게는 2/3, 작은 아들에게는 1/3을 상속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조금 특별한 점은 아버지도 이 작은 아들을 나무라지 않고, 형도 동생을 질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은 아들이 무슨 비전을 제시한 것도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22.02.26

신앙에세이 '홍해 바다 속에 길이 있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9 [9] 홍해 바다 속에 길이 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민족이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周知의 事實, judicial notice)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 애굽의 바로왕으로부터 해방을 승인받았다. 합법적으로 그 땅에서 탈출(출애굽)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광복절이 이스라엘에게는 출애굽, 곧 유월절이다. 이스라엘은 애굽 국경만 넘어서면 끝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홍해 바다라는 장애물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홍해 바다는 플랑크톤에 의해 붉게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가장 낮은 곳의 수심이 300m이며, 폭은 10km가 넘는다. 거의 63빌딩 높이의 물 기둥..

카테고리 없음 2022.02.24

신앙에세이 '요나와 다르게 살아야 한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8 [8] 요나와 다르게 살아야 한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제국이자 근동지역을 처음으로 통일시킨 제국이다.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왕 사르곤 2세에 의해 멸망했다.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이다. 니느웨는 오늘날 이라크의 모술(Mosul)지역이다.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에 파송된 시기는 B.C.760년 경이다. 당시 앗수르의 국력은 주변국과의 계속된 전쟁으로 많이 약화되어 있었다. 특히 이 무렵에 앗수르 제국 안에 전염병이 창궐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또 낮에도 캄캄한 일식 현상이 나타나 민심이 흉흉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로 파송된 것이다. 요나는 사흘 길이나 되는 니느웨성을 단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22.02.23

신앙에세이 '850 : 1,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7 [7] 850 : 1,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북이스라엘의 왕 19명 가운데 가장 악한 왕은 제 7대 왕인 아합왕이다. 아합은 22년간 북이스라엘을 통치했다. 아합왕에 대한 평가가 매우 부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의 부인 이세벨 왕비 때문이다. 이세벨은 이방 시돈왕 엣바알의 딸로 북이스라엘 아합왕에게 시집을 왔다. 이방 여인이 왕비가 된 것도 문제지만 이세벨은 시집 오면서 자기가 섬기던 이방신들을 북이스라엘에 들여왔다. 이세벨이 북이스라엘에 들여온 이방신은 바알과 아세라이다. 북이스라엘의 타락을 말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바알과 아세라 신이다. 바알은 풍요와 다산의 신이다. 바알은 당시 농경사회였던 가나안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

카테고리 없음 2022.02.22

신앙에세이 '결국 사랑이 이긴다'

김상용목사의 신앙에세이 {삶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라} 6 [6] 결국 사랑이 이긴다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를 종합해 볼 때 다윗왕에게는 열 아홉 명의 아들들이 있었다. 솔로몬은 그 중에 열 번째 아들이다. 솔로몬의 형들 가운데 첫째 암논, 셋째 압살롬, 넷째 아도니야에 대해서 성경이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서 이들은 잘 알려져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위로 이런 쟁쟁한 형들이 있었기에 솔로몬이 왕이 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첫째 암논은 이복 여동생 다말, 곧 압살롬의 동생을 강간했다가 압살롬에 의해 죽임 당했다. 그리고 셋째 압살롬은 다윗이 왕위에 있을 때 반란을 일으켰다가 죽임을 당했다. 넷째 아도니야는 다윗왕이 죽기 전 반란을 일으켰다가 솔로몬의 측근 브나야에 의해 죽임을 당했..

카테고리 없음 2022.02.19